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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어로
'urchin'은 '장난꾸러기' 또는 '말썽꾸러기'의 뜻으로 왜
성게가 'Sea Urchin'인지 알 것 같군요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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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
년 전 어느 여름날 족구회원들(칠포에 사는 회원 포함)과
칠포바다에서 성게를 먹고있는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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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
중년의 부부가 옆으로 다가오더니 아주머니께서 몇 마리만
달라고 하였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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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시처럼
뾰족한 것이 만지기도 뭣해 그럴
바엔 차라리 먹고 가라며 자리를
권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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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
그녀는 끝내 가져가야 한다며 배시시
웃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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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냐고
그 이유를 묻자 '남편 잠자리가 시원찮아서 골탕 좀 먹일까
싶어 그런다'며 걸쭉한 농담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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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에
한바탕 웃은 뒤 듬뿍 담아준 기억이 나는군요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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