행여
다가가기가
조심스러워
먼발치서
그댈
바라보았네.
그렇게
고개 내밀어
바라보자니
어느새
붉게 변한
내 마음
아~
차마
부끄러워
곁에두지 못하는
홍매화여!
오늘도
재너머 남촌에
그리움은
새록새록
피어나고
...